한 공간 안에서 작업간 관계성
작품 하나 하나에 밀도있게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전시를 고려하거나 할 때 작품 하나에 에너지를 싣는 것에 더해 작품들이 하나의 환경,풍경 또는 구성이되어 ‘작가인 나 자신을 포함한 관람자를 휩싸는 것.휩싸인 관람자가 다양한 의지를 가진 생물이 우글거리는 가운데에 서있음을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것이 아마 내가 평생을 느껴온 삶의 인상일 것이다. 자기 자신을 주장하는 수많은 것들의 울림과 그것들이 겹치는 것.그 가운데에 내 존재를 주장하며 버티는 것.그렇기때문에 그림이 평평하게, 다듬어져서 존재하기보다는 울렁거리거나 중간에 우뚝 서있거나 어딘가에 군체로 모여있거나 급작스럽게 널려있거나 하는 등,예기치 못하게 마주치는 것,정돈되지 않고 포장되지 않은 모습으로 드러내고자합니다. 그것들의 성질머리가 도드라져 환경을 장악할 수도 있고,그것들이 환경에 영향받음을 그대로 수용할 수도 있는 그런 전시가 될 수 있기를.